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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내년 국비 확보 총력

APEC 후속사업 등 국회 설득

박노봉 기자

박노봉 기자

  • 승인 2026-11-04 15:33
주낙영 시장
주낙영 시장(왼쪽)은 나경원 국회의원을 만나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사업별 지원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제행사 성과의 지역 환원과 역사문화유산 보존, 교통 기반시설 개선, 첨단과학 분야 육성을 뒷받침할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3일 주요 사업부서 국장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경주시는 4일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수영·김태규·송언석·이준석·나경원 의원과 만나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국회에 제시한 과제는 역사문화 분야와 미래산업 기반 조성, 교통망 확충 등으로 나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APEC 경주문화포럼과 (가칭)경주APEC 외교문화원 설립, 남부권 한반도통일 미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도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진입도로 건설과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사업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 사업으로는 농소~외동 간 국도 4차로 건설, 외동 녹동~문산 간 국도 4차로 확장, 강동~안강 도로 건설, 양남~문무대왕 간 국도 2차로 개량 등이 포함됐다.



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인지도를 지속적인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려면 후속사업 추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관련 사업의 국비 확보와 함께 문화유산 정비, 연구개발 기반 강화, 도로 인프라 개선을 통해 도시의 성장 여건을 갖추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예산 확보를 위한 준비도 지속해 왔다. 경주시는 지난 3월 국가투자예산 확보 보고회를 열어 주요 사업을 점검했으며, 이후 중앙부처 방문과 정책간담회를 통해 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기획예산처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면담도 추진하며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전달했다.

시는 국회 예산 심의가 끝날 때까지 관계 부처 및 국회의원들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 예산안에 담기지 않은 사업과 증액이 필요한 과제를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해 최종 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지역 발전으로 이어가고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7년도 국비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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