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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비엔날레 주민참여 교육 마무리

원산도·고대도 주민 7개월 18회 교육, 2027년 본 전시로 이어진다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6-11-06 10:06
보령시
섬비엔날레조직위는 5일 원산도, 고대도 주민참여 교육을 마무리하고 2027년 본 전시로 이어진다(사진-보령시제공)
(재)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추진한 주민참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비엔날레를 품은 섬에 산다는 건'이 5일 원산도에서 열린 마지막 프로그램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6일 전했다.

이번 교육은 2027년 제1회 섬비엔날레를 앞두고 원산도·고대도 주민이 자신의 삶과 기억을 예술로 표현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마련됐다. 두 기관은 섬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총 18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5월 인트로 워크숍에서는 섬비엔날레의 취지와 주민참여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어 여상희 작가의 '섬을 채집하다'는 6회에 걸쳐 주민의 소장품과 사진, 마을의 기억을 모아 예술적으로 기록했다. 이양희 작가의 '섬: 파도의 춤'도 6회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의 일상과 노동 속 몸짓을 예술적 움직임으로 재해석하고 영상으로 기록해 섬 고유의 삶과 문화를 조명했다.

'과정나눔 워크숍'은 4회 열렸다. 11월 5일 원산도에서 열린 마지막 워크숍에서는 이정훈 충남 협력작가의 진행으로 그간의 교육활동을 돌아보고, 주민들이 참여 경험과 소감을 나눴다. 황호빈 작가의 '노마드 포차'는 섬의 식재료와 주민 삶에 담긴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냈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섬비엔날레 주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살피고, 새로운 주민 협업의 계기도 마련했다.



조직위는 교육으로 쌓인 주민 이야기와 활동 성과를 섬비엔날레 준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본 전시에서는 '섬을 채집하다' 아카이브 영상을 상영한다. 개막식에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섬: 파도의 춤' 무대 공연을 선보인다.

고효열 조직위 사무총장은 "섬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과 기억이 소중한 예술적 자산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섬비엔날레의 주체로서 다양한 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원 충남문화관광재단 문예진흥본부장은 "섬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섬비엔날레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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