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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청.(사진=제주도 제공) |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재)지구와사람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자연의 서사와 사회의 재구성'을 주제로 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개회식에는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환경 전문가와 기업인,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제주의 자연과 생명력을 담은 영상과 합창, 가야금·타악 연주로 문을 열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개회식에서는 포럼과 연계한 '2026 제주 환경 해커톤' 대상팀인 'WARD'팀에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여했다.
'WARD'팀은 축적된 지하수 수질 자료를 인공지능(AI)으로 시각화해 도민과 연구자, 행정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3~4일 열린 대회에서 청소년과 대학생 등 참가자들은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해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위기 대응 등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는 서로 맞물려 있다"며 "한라산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있는 재주에서 두 위기를 함께 풀어갈 구체적인 해법이 모이고, 더 많은 기후행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성곤 지사는 "제주의 자연은 제주인의 삶과 문화의 든든한 바탕"이라며 "이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자연을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조화롭게 공존할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제주에서 시작된 논의가 새로운 생태적 전환의 방향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동의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조강연과 세션별 발표·토론을 통해 생태적 가치를 사회 제도와 정책, 일상 속 실천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주요 의제는 기업의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시, 지속가능한 섬을 위한 국제협력, 자연의 권리와 기후·생태 문제 대응 등이다.
설문대할망 설화를 바탕으로 예술과 생태철학을 결합한 강연 및 공연 '바다 위 땅'도 6일 선보인다.
7일에는 에코랜드에서 세션별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폐막식을 연 뒤 교래자연휴양림 생태탐방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제주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내외 전문가·기관과의 교류를 넓히고, 제시된 의견을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제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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