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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충무병원 정예지 과장·김정태 과장 협진 케이스, 미국중환자의학회 구연 발표 채택

-ECMO와 면역억제치료 병행으로 중증 ANCA 연관 혈관염 환자 생명 구한 사례

정철희 기자

정철희 기자

  • 승인 2025-11-05 10:16

신문게재 2025-11-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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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예지 과장, 김정태 과장.(충무병원 제공)
천안충무병원은 관절·류마티스내과 정예지 과장과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정태 과장의 협진 케이스가 2026년 3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중환자의학회에서 '케이스 리포트 부문 구연 발표'로 채택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초록은 중증 ANCA 연관 혈관염 환자가 미만성 폐포 출혈로 생명을 위협받던 상황에서 조기 체외막산소공급(ECMO) 적용과 면역억제치료 병행을 통해 완전 회복에 성공한 사례를 다뤘다.



중증 혈관염에서 체외막산소공급 치료가 시행된 보고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고 생존에 성공한 사례는 더욱 희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이번 사례는 면역질환의 중환자 관리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예지·김정태 과장은 "환자를 살리고자 한 결정이 국제 학회에서 의미 있게 평가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면역질환이 원인이 된 중환자 상태에서도 체외막산소공급과 면역 억제 치료 병행이 생존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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