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단체장 후보 중 여성은 전무하며 충북에서만 2명이 출마하는 등 지역 행정 수장 선거의 남성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의원 선거는 비례대표 규정 등에 힘입어 여성 참여가 확대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권한이 큰 단체장 선거는 여전히 조직력과 인지도를 앞세운 남성 중심의 공천 구조와 높은 진입 장벽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 정치인이 단체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발굴과 육성 체계를 마련하고 공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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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챗 GPT) 생성 이미지. |
다만, 충북에선 기초단체장에 여성 2명이 도전하면서 탄생의 가능성을 열기는 했다.
지방의원 선거에선 여성 정치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지역 권력을 책임지는 단체장 선거는 여전히 남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충북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10명이다. 대전시장과 세종시장 선거에는 각각 3명, 충남지사와 충북지사 선거에는 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는데 모두 남성 후보였다.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대전 5개 자치구청장 선거에는 모두 12명이 출마했지만 여성 후보는 없었다. 충남 15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 등록한 39명의 후보 역시 전원 남성으로 집계됐다.
충북 기초단체장 후보에는 여성 2명이 등록했다. 무소속 송수연 제천시장 후보와 민주당 하유정 보은군수 후보가 도전에 나선 것이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 부활 이후 충청권에서 여성 단체장을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대전에선 박정현 현 민주당 의원(대전대덕)이 대덕구청장(민선 7기)을 제외하면 여성 단체장을 찾기가 힘들다.
충북에서는 1995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지금껏 여성 단체장이 없었다.
지역에서 사실상 여성 정치인의 존재감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것이나 다름 없는 것이다.
반면 지방의원 선거에서는 여성 후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전·세종·충남 광역의원 선거(비례 포함) 후보자는 모두 201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은 7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35.3% 수준이다.
기초의원 선거(비례 포함)에서도 여성 후보 비율은 32.6%로 조사됐다. 특히 비례대표 후보군에서는 여성 비중이 크게 높았다. 정당법과 공직선거법상 여성 추천 규정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30명 가운데 여성은 83.3%를 차지했고, 대전·충남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의 여성 비율도 90%를 웃돌았다. 지역구보다 비례대표에서 여성 후보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셈이다.
충북의 경우 33명을 뽑는 지역구 도의원 선거에는 15명의 여성 후보가 등록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5명이 늘었다.
지역구 시·군의원에 도전장을 낸 여성 후보는 총 40명으로 4년 전(37명)보다 3명 늘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성 정치 참여가 지방의회 수준에 머무른 채 단체장 선거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선거가 조직력과 인지도, 기존 정치 경력을 중심으로 치러지다 보니 정치 신인이나 여성 후보의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특히 주요 정당들이 여성 정치 확대를 강조하면서도 실제 공천 단계에서는 경쟁력과 당선 가능성을 이유로 기존 남성 중심 인물군에 공천이 집중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비례대표를 중심으로 여성 참여 비율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권한과 영향력이 큰 단체장 선거에선 여성 정치인 발굴과 육성 체계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대전·세종·충남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전체 후보자 701명 가운데 여성 후보는 212명으로 약 30% 수준에 머물렀다. 정치권의 여성 참여 확대 논의가 실제 공천과 선거 구조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게 됐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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