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전국 5개 발전공기업을 통합해 설립될 '한국발전공사'의 본사를 충남 태안에 두도록 규정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성 의원은 태안이 장기간 국가 에너지 산업을 위해 희생해 온 점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화력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본사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당진과 전북 등 타 지역에서도 본사 유치를 위한 입법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통합 공기업의 최종 입지를 둘러싼 치열한 논의가 예상됩니다.
![]() |
| 성일종 국회의원 |
성 의원은 9월 30일 한국발전공사의 주된 사무소를 태안군에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발전공사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5개 발전공기업을 하나의 공사로 통합하고 본사를 태안에 두도록 법률로 규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가 최근 한국서부발전을 포함한 전국 5개 발전공기업을 통폐합해 한국발전공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통합 공기업의 본사 입지를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성 의원은 태안을 본사 입지로 제시한 배경으로 오랜 기간 국가 에너지산업을 위해 대규모 발전시설을 수용해 온 지역적 특성과 기존 발전산업 기반을 들었다.
특히 태안은 한국서부발전 본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발전산업과 관련한 기반시설이 구축돼 있어 통합 발전공기업의 본사를 이전·설립할 경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성 의원의 설명이다.
또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 과정에서 지역경제와 고용, 인구, 지방재정 등에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발전산업 전환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완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통합 공기업 본사의 태안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성 의원은 법률안에서 태안이 발전산업을 장기간 수용해 온 지역이라는 점과 한국서부발전 본사 및 관련 기반시설이 위치한 점, 본사 유치를 위한 토지 양도 방안까지 마련하고 있다는 점 등을 제시하며 태안의 입지 여건을 강조했다.
성 의원은 "인구 절벽 위기를 겪고 있는 태안은 그동안 국익을 위해 오랫동안 희생해 왔으므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배려가 절실하다"며 "한국발전공사 본사의 태안 유치를 위해 태안군민들과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발전공사 본사 입지를 둘러싼 경쟁은 태안뿐 아니라 다른 발전산업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당진을 본사로 명시한 법안과 전북을 본사 및 재생에너지전환본부 소재지로 규정한 법안 등이 각각 발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본사 입지를 둘러싼 지역 간 경쟁과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법안은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설립 방식과 본사 입지, 발전공기업 통합에 따른 지역 지원방안 등을 놓고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산=임붕순·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