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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AI 최적화 차세대 영상기술 3종 KES 2026서 공개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6-10-12 18:13

신문게재 2026-10-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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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공간미디어플랫폼연구실 연구팀이 생성형 사전시각화 제작 지원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6에서 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미디어 기술 세 종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첫 번째는 AI의 영상 분석 성능을 유지하면서 전송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AI용 영상 부호화' 기술이다. 사람의 시청 품질을 기준으로 한 기존 압축과 달리, 객체 검출·분류·추적에 필요한 특징 정보만을 선별해 효율적으로 압축·전송하는 기계용 비디오코딩(VCM) 방식으로 자율주행차·드론·지능형 CCTV 등 실시간 대규모 영상처리 환경에서 네트워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두 번째 기술은 소수의 다중 시점 카메라로 다인의 실사형 3D 휴먼을 복원하고 자유시점으로 재현하는 시스템이다. ETRI는 3D 기하정보 사전학습 인코더와 부화소 기하정보 학습, 순방향 추론 등을 적용해 별도 장면 최적화 없이도 고화질 렌더링과 빠른 처리속도를 구현했다. 이 기술은 스포츠 중계, 공연·전시,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 등에서 제작비와 장비 제약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세 번째는 생성형 AI 기반의 사전시각화(Previs) 제작 지원 기술이다. 스케치·스토리보드·대본 등 멀티모달 입력을 분석해 제작자의 의도를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기반의 편집 가능한 3D 장면으로 자동 변환하고, 인물·사물·공간의 3D 에셋을 자동 생성·배치해 촬영 전 장면 구성과 카메라 위치, 공간 배치를 제작자가 직접 검토·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TRI는 KES 현장에서 AI가 영상을 분석해 특징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압축·전송하는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태진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은 "AI가 영상의 주요 소비자로 등장함에 따라 기존 사람 중심의 영상 부호화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기술들이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전달·분석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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