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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패션디자인학과, AI·신발 연구 11억 원 수주

교수 3명 디지털 제조·소재 연구
보행정보 활용 맞춤형 신발 개발
소비자 신뢰 얻는 AI 조언도 분석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2 15:44
261012_1. 동아대 패션디자인 전경
AI·신발·스마트패션 분야에서 올해 총 11억 원 규모의 신규 연구과제를 수주한 동아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있는 승학캠퍼스 전경.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교수진이 올해 11억 원 규모의 신규 연구과제를 확보했다. 신발 제작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기술부터 개인별 보행 특성에 맞춘 제품, 소비자가 AI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방식까지 연구 범위를 넓혔다.

지역 신발산업과 직접 연결되는 과제는 이선희·이신영 교수의 연구다. 이선희 교수는 AI를 이용한 신발 형상 설계와 3D 프린팅을 결합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외부 자극에 따라 형태나 성질이 달라지는 4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건강관리용 섬유와 응용제품을 만드는 연구도 맡았다.

이 교수는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관련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신발의 설계·제조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새로운 기능을 갖춘 소재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내용이다.

이신영 교수는 걸음걸이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는 신발 깔창과 스마트 슬리퍼를 설계하는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형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사업의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로 선정된 연구다.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이 발주한 조사도 맡았다. 부산지역 기업의 재활용 소재 활용 현황과 디자인 적용 사례 등을 파악해 관련 산업의 실태를 살펴보는 작업이다.

주나안 교수는 제품을 만드는 기술 대신 AI와 소비자의 관계에 주목한다.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된 과제에서는 정보 제공자의 권위와 답변 말투가 AI 조언에 대한 신뢰와 수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이 연구는 소비자가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판단하는 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패션 판매와 고객 서비스 분야에도 활용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동아대는 올해 확보한 과제들을 통해 신발·섬유의 제조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함께 연구하게 됐다. 세 교수의 연구는 대학원 의상섬유학과의 학문 분야와도 연결된다.

이선희 패션디자인학과장은 AI와 데이터, 새로운 소재가 패션산업에 가져오는 변화에 맞춰 연구를 이어가고, 성과를 대학원 교육에도 연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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