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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민 2만여 명 체육으로 화합

제31회 시민체육대회 성료

박노봉 기자

박노봉 기자

  • 승인 2026-10-12 16:20
경산시 - 체육대회 시상
제31회 시민체육대회 시상식 모습 (사진=경산시 제공)
경산의 15개 읍면동 주민들이 체육대회를 통해 하나로 어우러졌다. 어린이와 어르신, 다문화가족, 장애인 체육인 등 다양한 시민이 성화봉송에 참여해 공동체의 의미를 나눴고, 지역별 체육경기와 축하공연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이어졌다.

경산시는 지난 10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1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시민체육대회를 열었다.

올해 대회는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히는 한편 행사 진행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개회식에서 읍면동 선수단은 기존처럼 운동장 밖에서 순서대로 입장하는 대신 각 지역 부스 앞에서 대기하다 함께 입장했다. 선수단 입장 절차를 줄여 개회식 운영을 간소화한 것이다.

대회에 담긴 화합의 의미는 성화봉송에서 두드러졌다. 봉송 주자로는 어르신과 다문화가족, 장애인 체육인, 청년기업인, 대학생·유학생, 어린이 등이 참여했다. 서로 다른 세대와 환경에 놓인 시민들이 함께 주자로 나서면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역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주자는 '왼발박사' 이범식 씨였다. 어려움을 극복하며 도전을 이어온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행사장에서는 지역별 자존심을 건 체육경기도 펼쳐졌다. 육상과 협동줄넘기 등을 포함해 모두 9개 종목 13개 경기가 진행됐으며, 참가 선수들은 각 읍면동을 대표해 기량을 겨뤘다. 관중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경기 이후에는 박서진과 홍자 등 초청 가수와 지역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축제의 분위기를 나눴다.

개회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조지연 국회의원, 김인수 경산시의회 의장, 강영근 경산시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산초 취타대와 대경대 기수단, 중방농악단도 행사에 참여해 개회식의 문을 열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인 만큼 안전관리도 병행됐다. 경산시는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의료·구급 인력과 안전요원을 배치해 현장 사고에 대비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민체육대회가 주민 간 벽을 허물고 화합을 키우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과 함께 경산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산=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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