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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10년…하나의 경제권 모색

시민 제안 검토해 내년 과제 반영
산업·교통·문화 등 4대 전략 제시
3개 도시 공동생활권 발전 구상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3 09:11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포항·경주가 도시별 산업과 교통망, 문화·관광 자원을 연결해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발전시키는 구상을 내놓는다. 10년간 이어온 해오름동맹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을 다음 해 공동과제에 반영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세 도시는 '지방시대 상생발전을 선도하는 해오름 도시권'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다. 경제·산업·해양, 도시기반시설, 문화·관광, 방재·안전 등 네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기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 의견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절차가 마련된다. 사전에 받은 제안과 현장에서 접수하는 의견을 전문가·시민대표가 함께 살펴보고, 실행할 수 있다고 판단한 내용은 실무 검토를 거쳐 2027년 신규 공동협력사업에 포함할 계획이다. 제도 정비가 필요한 사안은 별도의 장기 이행방안을 마련해 검토한다.

이 같은 구상은 13일 오후 2시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해오름동맹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개된다. 울산·포항·경주 시장과 시의회 의장, 전문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세 도시 시립합창단의 합동공연과 기념영상, 비전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해오름동맹 새로운 10년, 함께 여는 초광역 공동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분야별 정책 발표와 시민토론이 진행된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30일 울산~포항 동해안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출범했다. 이후 도로망 확충과 상수도 공동이용, 지진 대응을 비롯해 청소년 역사문화기행, 동해안 자전거도로 연결사업, 의료시설 공동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산업전환 기술교육, 물 부족 문제, 지역 특화 크루즈 관광, 농축산물 교류 등 새로운 협력 의제도 다루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상생협의회장을 맡은 김상욱 울산시장은 산업과 교통뿐 아니라 의료·교육 등 일상생활에 직접 연결되는 분야에서도 세 도시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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