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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갑골문 그림으로 초등생 한자어 이해 돕는다

분포초 4학년 7개 학급 참여
고대 문자 관찰하며 글자 뜻 추론
성남초 등 지역 학교로 확대 구상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3 10:10
보도사진(26-164)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부산 분포초등학교에서 진행한 '갑골문 탐정 교실'에서 4학년 학생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손을 들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경성대 제공)
그림처럼 생긴 고대 문자를 살펴보고 오늘날 사용하는 한자어의 뜻을 찾아가는 수업이 부산 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글자를 외우는 대신 모양에 담긴 단서를 이용해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부산 분포초등학교 4학년 전체 7개 학급 학생들과 함께 갑골문을 활용한 읽기·어휘 학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그림의 특징이 담긴 초기 한자의 형태를 살펴보고, 글자가 만들어진 원리와 의미를 스스로 추론했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접하는 한자어의 구성과 뜻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중앙대학교 임현열 교수와 해군사관학교 변다은 강사가 참여했다. 두 강사는 어린이들이 문자에 담긴 그림의 특징을 바탕으로 글자의 생성 과정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수업을 이끌었다.



이번 활동의 공식 명칭은 '한자 어원을 통한 리터러시 수업 ? 그림이 글자가 되다! 갑골문 탐정 교실'이다.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분포초에서 이뤄졌다.

연구소는 한자의 기원을 살피는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말 어휘를 보다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비슷한 프로그램을 경험한 학생들도 올해 다시 참여했다.

앞으로는 분포초에서 수업을 계속하는 한편 성남초등학교를 비롯한 부산의 다른 학교에도 교육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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