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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4개국 전문가 대전 집결…'하나로' 활용한 차세대 핵연료 공동연구 본격화

'핵연료 국제공동연구' 14개국 핵연료 전문가들
대전서 모여 23일 정기회의 갖고 공동연구 모색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6-10-21 17:47

OECD/NEA가 주도하는 '핵연료 국제공동연구(FIDES)' 정기회의가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도로 대전에서 처음 개최되어, 14개국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컨소시엄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활용한 차세대 핵연료 연소 가속 시험을 제안하고 국내의 우수한 원자력 연구 시설을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기술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핵연료 기술력과 국제적 위상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여 국내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구(OECD/NEA)가 주도하는 다국적 '핵연료 국제공동연구(FIDES)' 회원들이 20일 대전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공동연구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원자력연 제공)
핵연료 및 원자력 재료의 시험 평가 역량을 보존하고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핵연료 국제공동연구(FIDES)'가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19일부터 23일까지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FIDES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구(OECD/NEA)가 주도하는 다국적 공동연구 체계를 의미한다. 이 안에서 핵연료 및 재료 연구에 필수적인 시험 평가,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해석 코드 벤치마킹 데이터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의 규제기관, 연구기관, 산업계가 협력한다. 개별 국가나 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고비용의 방사선 조사 시험을 글로벌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다국적 비용 분담 형태로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주도로 한전원자력연료(주), 한국수력원자력(주)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준비했고, FIDES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핵연료 및 재료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회원국들의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한국컨소시엄은 차세대 핵연료의 핵분열 기체 방출 거동 평가를 위한 연소 가속 시험을 제안했고, 대전에 위치한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활용해 핵연료 성능과 안전성의 핵심 지표인 핵분열 기체 방출 거동을 가속 시험으로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이번 FIDES 정기회의에는 미국, 프랑스, 일본, 영국, 벨기에, 체코 등 14개국의 핵연료 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규제기관, 연구계,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로, 공동연구 프로그램별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23일까지 논의한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연구원의 하나로(HANARO)를 비롯해 조사재시험시설(IMEF), 조사재료 열화평가 실증시험시설(H-MAP), 열수력 종합효과 시험시설(ATLAS) 등 주요 연구시설 소개도 함께 진행해 우리나라의 핵연료 및 재료 연구개발 역량을 알릴 계획이다.

원자력연 김동주 경수로핵연료기술연구부장은 "이번 FIDES 회의 개최는 우리나라의 핵연료 기술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 핵연료 기술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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