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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광장] 동서트레일을 대비해야 하는 충청권

박종진 여가공간연구소 소장(관광학박사)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10-21 16:35

신문게재 2026-10-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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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여가공간연구소 소장(관광학박사)
최근 달리기와 걷기는 우리의 일상이 되고, 건강을 위해 걷고 달리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증가했다. 건강에 대한 단순한 관심 증가라기보다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관심이 높아지면서 걷고 달리는 사람이 증가하였고, 특히 이런 증가에 부응하여 마라톤 대회도 증가하고, 마라톤에 참가하는 신청자들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걷기, 달리기 열풍은 산을 트래킹하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산림청은 동서트레일이라는 국내 최초 백패킹 장거리 숲길을 조성하고는 계획을 발표하고 조성해왔다. 그 결실이 일부 10월 1일부터 마련되었다. 산림청은 10월 1일부터 두달간 동서트레일 32개 구간 512km를 "대국민 시범개통"을 실시했다. 전체 개통 목표 시기는 2027년 10월이다.

동서트레일은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경상북도 울진군까지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총 849km의 국태 최초 백패킹 장거리 숲길이다. 시범개통을 통해 전 노성이 완성되기 전 국민에게 먼저 걸어보도록 하고 함께 다듬는 과정으로 이후 이용개의 후기를 통해 노선 정비와 대피소 운영의 쾌적성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다만 이용하기 위해서는 '숲나들e 누리집'에서 예약이 필요하다. 전체 구간이 완성되는 총 거리는 849km로 이 구간의 대부분은 충남, 대전, 세종, 충북, 경북지역으로 충청권 구간이 상당부분 차지한다. 무엇보다 서해바다에서 출발해 동해까지 걸을 수 있는다는 이색적이면서 다양한 풍광을 맛볼 수 있는 것이 가장 이색적일 수 있다. 또한 이번 동서트레일 시범개통에서는 30곳의 백패킹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당일 등산과 달리 숲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백패킹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모든 대피소가 일반 숙박시설처럼 운영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기 때문에 가능한 곳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



이렇게 걷기, 달리기, 트래킹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이러한 타 지역 방문이 증가해질 수 있는 시기이자, 향후에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한 때 드라이브 하기 좋은 길을 많이 조성하고 추천했다면 최근 몇 해 전부터 지자체들은 둘레길, 걷기 좋은길, 산책길 등을 조성하고 홍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등산이나, 산책, 트래킹 등의 방문객들은 대부분 먹을 음식을 직접 가져오는 경향이 대부분으로 트래킹 장소에서의 소비가 적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제한적이어서 이른바 쓰레기만 버리고 지역에 도움은 하나도 안준다는 볼멘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도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 트래킹을 하면서 지역의 풍광을 보기도 하고 지역 내 도심 또는 관광지로 연결되는 곳에서 소비와 기념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중교통 이용도 증가하고 있고, 자전거를 타는 바이크족도 증가하면서 건강, 운동, 여가, 휴양을 복합적으로 즐기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충청권에서도 동서트레일 개통에 발맞춰 주요 방문객들의 계층적 특성을 파악하고,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분석에 따라 2027년 완전개통 이전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는 전략 또는 사업화 방안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2027년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세계대학경기대회)와 2027 세계청년대회 개최로 충청권의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데, 바야흐로 2027년은 충청권이 하나로 뭉쳐 진행해야 할 다양한 메가이벤트들이 많은 한 해입니다. 2026년도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만큼 관광객을 맞을 준비와 찾아온 방문객들이 더욱 오래 머물며, 소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전략 방안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관광에서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많이 감지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입국자가 증가하고 한국에서의 관광경험이 증가하면서, 서울과 제주 이외에 다른 지역을 관광하고자 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충청권 4개 시·도의 통합 협의체기구인 '충청광역연합'을 활용하고, 더 많은 권한과 힘을 실어주어 통합의 논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이 실행될 수 있는 힘을 더욱 부여하고 응원해야 할 때이다. /박종진 여가공간연구소 소장(관광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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