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전시체육회장 선거가 12월 16일로 다가온 가운데, 3선 도전에 나선 이승찬 현 회장과 오주영 부회장 등 유력 후보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약 30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며, 현 체제의 성과 계승 여부와 후보자들의 현장 소통 능력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후보들은 전문체육 강화와 생활체육 확대 등 대전 체육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선거인단의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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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체육회 전경.(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
21일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민선 3기 대전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16일 치러진다. 선거일 공고는 11월 24일, 후보자 등록은 12월 3~4일이다. 투표 당일 오후 1시 30분 후보자 소견발표가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투표와 개표가 이어진다.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관심은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와 도전자들의 경쟁력에 쏠린다. 이승찬 현 회장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제한 예외 심의를 통과해 3선 도전의 길을 열었다. 재임 기간 전국체육대회 종합 9위 달성과 실업팀 창단 등은 이 회장이 내세울 수 있는 성과다.
오주영 세계세팍타크로연맹 부회장은 지역 종목단체와 중앙 체육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시세팍타크로협회장과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을 지냈으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도 출마했다. 최성운 전 대전빙상경기연맹 회장 역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다만 실제 대진표는 후보 등록을 마쳐야 확정된다.
승부를 가를 또 다른 변수는 300여 명 규모로 예상되는 선거인단이다. 정회원종목단체장과 구체육회장, 등록팀 육성 학교장 및 기관장 등 체육계와 교육계 인사들이 투표에 참여한다.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와 달리 제한된 선거인단이 차기 회장을 결정하는 만큼 종목별 이해관계와 후보들의 현장 소통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정책 경쟁의 실질적인 내용도 관건이다. 전문체육의 경쟁력 유지뿐 아니라 생활체육 저변 확대, 종목단체 지원, 선수 육성 환경 개선 등을 놓고 얼마나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단순한 인물 대결을 넘어 향후 4년간 대전체육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선거라는 점에서다.
후보 등록까지는 한 달 남짓. 남은 기간 각 후보가 내놓을 비전과 이를 바라보는 체육계의 판단에 선거의 무게중심이 실릴 전망이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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