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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한동대 총장, 美 얼바인 온누리교회 방문… 교회·대학 협력 논의

'크리스천 플랫폼 대학' 비전 공유
미주 한인교회와의 교류 확대 기대

김규동 기자

김규동 기자

  • 승인 2026-10-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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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오른쪽) 한동대 총장과 박신웅 얼바인 온누리교회 목사가 18일(현지시각)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동대 제공)
박성진 한동대 총장은 미주 순방 일정 중 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 온누리교회를 방문해 박신웅 목사 등 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AI 시대 기독교 인재 양성을 위한 교회와 대학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목사는 한동대 동문이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교육협력 네트워크 'HI(Holistic Intelligence) Alliance'를 중심으로 해외 기독교 대학과의 협력을 넓혀 온 한동대가 미주 한인교회와도 다음 세대 인재 양성의 뜻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박 총장은 간담회에서 AI 시대의 핵심을 '플랫폼과 생태계'로 짚으며 한동대가 그리는 '크리스천 플랫폼 대학'의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AI가 중요한 게 아니라 AI를 만들어 내는 기본 토양인 플랫폼과 생태계가 핵심 가치"라며 "크리스천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를 길러내야 한다. 그것이 대학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미주 방문에서 만난 기독교 대학들의 이야기도 오갔다. 박 총장은 "각 대학이 오랜 역사 속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교육의 중심에 두고 신앙과 학문을 함께 세워 온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한동대 역시 HI Alliance 협력 대학들과 함께 신앙과 학문의 균형을 갖춘 기독교 교육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단과 관계없이 국내 여러 교회와 선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모이는 한동대가 국내외 기독교 교육 네트워크를 잇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구상도 소개됐다.

해외 기독교 대학과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 선교지 학생 양성과 국내 취업·창업 연계 등이 그 방향으로 제시됐다. 대학이나 교회가 모든 일을 직접 하기보다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 갈 때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눴다.



한동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회와 대학이 다음 세대를 함께 세워 가는 동반자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목회자와 선교사, 교회 성도들이 AI와 비즈니스 등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사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로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미주 한인교회와의 교류도 넓혀 갈 계획이다.

박신웅 목사는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각 영역에서 활동할 인재를 키우는 것과 함께 이들을 서로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해외 한인 유학생 기독교 집회인 코스타의 올해 주제가 'AI 시대의 영적 지성'이라고 소개하며 AI 시대 신앙과 지성의 역할에 대한 교회의 고민을 나눴다.

그러면서 한동대가 기독교 정신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세상 속에서 믿음을 실천하며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동문으로서 모교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박성진 총장은 "플랫폼을 움직이는 것도 결국 사람인 만큼, 인재를 길러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동대가 교회와 선교 현장을 잇는 배움과 연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시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동대 총장 일행은 21일까지 아주사퍼시픽대학, 캘리포니아침례대학을 방문하며 HI Alliance 참여대학 확대를 이어간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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