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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동기 모임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현옥란 기자

현옥란 기자

  • 승인 2026-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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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대학이나 직장, 사회에서 같은 일을 시작한 동기들이 있다. 어린 나이에 만난 동기일수록 만나면 즐겁다. 잘 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 무슨 이야기를 해도 마음이 편해 좋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이 줄어든다.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없기도 하고, 건강이 좋지 않기도 한다. 모임에서 얻는 즐거움과 의미가 예전 같지 않다는 사람도 있다. 소외감을 느끼거나 불편함을 겪는다. 일부 사람만 대화를 주도하고 자랑과 비교가 이어지면 만남이 부담스러워진다. 형식적인 안부만 오가고 새로운 즐거움이 없다면 참석할 이유도 줄어든다.

동기 모임은 왜 중요할까?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다. 서로의 형편을 이해하고, 삶의 어려움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 무엇보다 나를 기억하고 반겨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큰 힘이 된다. 그래서인지 동기 모임은 즐겁다. 체면을 내려놓고, 같은 추억을 나누며 웃을 수 있다. 살아온 길은 달라도 같은 출발점에서 만났기에 서로를 이해한다. 정을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은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모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사정이 있어 빠져도 부담을 주지 않고 다음 만남을 편하게 기다려 준다. 서로의 형편을 존중하고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시간과 비용 등 구성원의 형편에 맞춰야 한다. 무엇보다 서로 안부를 묻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손을 내미는 것이 진정한 동기애다.

나이 들어 동기는 같은 출발점에서 만났지만 살아가는 길은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여전히 활발하게 일하고, 누군가는 퇴직 후 힘든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겉으로는 웃고 있어도 남모를 어려움을 견디는 사람이 있다. 동기 모임에서 얻어야 할 것은 인맥이나 정보가 아닌 그냥 반갑게 맞아 주는 사람이다. 더 세월이 지나면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다. 만날 수 있을 때 만나 마음을 전하고 파이팅을 외쳐야 한다. 동기 모임은 서로를 얼마나 오래 마음에 간직하느냐에 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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