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강력히 추진해 차기 지방선거에서 통합 시장을 선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실무 협력과 로드맵 가동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계룡시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위한 특별법 발의와 충남 광역철도 노선 연장을 통한 신도역 부활 등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와 논산과의 협력을 통해 계룡시를 국방 정책 및 연구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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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충남지사를 비롯한 계룡시민들이 23일 계룡시청에서 진행된 충남통행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
23일 민선 9기 첫 시·군 순방인 '충남통(通)행' 일정으로 계룡시청을 찾은 박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행정통합 구상을 비롯해 계룡시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위한 특별법 추진, 충남 광역철도 연장을 통한 신도역 부활 등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방향과 관련해 "행정통합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는 단 1%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대전시장과도 직간접적으로 여러 차례 뜻을 나눴고 실무 협력 강화를 지속 지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선거 과정에서 제시했던 '2028년 통합시장 선거' 구상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선출된 임기 4년의 시장·도지사가 있는 만큼 일방적으로 2028년을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도 "시기적인 조율 외에 행정통합의 본질적 추진에는 사력을 다할 것이며,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이 속도를 내는 만큼 충청권도 머뭇거리지 않고 다음 지방선거 시점에는 반드시 통합 선거가 치러지도록 로드맵을 가동하겠다"고 피력했다.
계룡시의 오랜 숙원인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에 대해서는 특례 조항 마련을 위한 '특별법 발의' 카드를 꺼냈다.
박 지사는 "계룡은 충남 전체 면적의 0.74%에 불과한 작은 지자체임에도 전체 면적의 46%가 군사보호구역 중첩 규제를 받고 있다"며 "출범 당시 도농복합도시 특례를 받았음에도 실질적 혜택이 없어 '아이만 낳아놓고 돌보지 않은 꼴'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 출범 23년을 맞아 스스로 권리를 찾아야 한다"며 "특별법을 발의해 불합리한 규제 피해에 상응하는 법적 보호 장치와 특례 조항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지역 교통·산업 발전 방안도 구체화했다. 박 지사는 신도역 부활 현안에 대해 "현재 신탄진에서 계룡역까지 계획된 충남 광역철도 1단계 사업 노선을 약 3km 연장해 신도역까지 연결하는 방안이 가장 타당하다"며 사업 반영을 약속했다. 계룡역 환승센터 준공 연기 및 열차 운행시간대 조정 요구에도 도 차원의 아낌없는 재정·행정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방부 세종 이전을 기회로 국방 관련 정부 기관, 연구소, 기업을 계룡으로 대거 유치하고, 논산(국방산업·제조 클러스터)과 계룡(육·해·공군 본부 기반 국방 정책·연구·재정) 간 상호 보완적 분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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