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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경기 창업기업, 뉴욕서 성장 가능성 확인

경기도·경과원, 사전 전략 수립부터 현지 기업설명회·심층상담까지 지원
식품·인공지능·로봇 등 10개사 참여…투자 검토·협업 논의 후속 지원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10-27 09:27
루덴스 투자자 상담사진
경기도 창업 기업 관계자가 뉴욕 투자자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창업기업들이 뉴욕에서 투자자들과 만나 해외 성장 가능성을 타진했다. 생유산균 기술을 적용한 식품부터 인공지능과 자율 로봇, 콘텐츠 제작 기술까지 다양한 사업모델을 선보였고, 참가기업 7곳이 총 729억원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았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3일부터 16일까지 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에서 도내 창업기업의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와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투자 전문가의 심사를 거친 도내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기업별 투자유치 전략을 준비한 뒤 현지 투자자와의 만남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기업의 기술을 투자자의 언어로…준비부터 현지 상담까지 연결



해외 투자자를 만나기 전 참가기업들은 현지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설명회 역량을 높이는 사전 상담을 받았다. 보유 기술과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현지 투자자에게 설명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뉴욕에서는 플러그앤플레이 뉴욕지사에서 현지 투자자 13명을 초청해 기업설명회와 교류 행사를 열었다. 이어 주요 투자기관 관계자 6명과 일대일 심층상담을 진행하며 기업별 투자 논의의 기회를 넓혔다.

프로그램 전체에서 현지 투자자 및 기업인과 이뤄진 비즈니스 상담은 총 38건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사전 준비와 현지 설명회, 개별 상담을 연계해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와 접점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인공지능·로봇·식품 기술, 뉴욕 무대에서 사업 가능성 소개

한인창업자연합이 주최한 '꿈 위크 2026 뉴욕' 행사에서는 도내 기업 5개사가 기업설명회에 참여했다.

사줘는 인공지능 기반 국가 간 전자상거래 사업을, 블랙후즈는 소형언어모델 기반 소비자 분석 플랫폼을 소개했다. 리보틱스는 공간지능을 활용한 자율 로봇 지게차 기술을 선보였다.

스낵스는 생유산균 기능성 식품을, 유비스는 2차원 기반 3차원 캐릭터 생성 솔루션을 알렸다. 서로 다른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각자의 기술과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기업 10개사 중 7개사가 받은 투자 제안 규모는 총 729억원이다. 해외 투자자들이 도내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검토하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스낵스·루덴스, 투자 검토와 협업 논의로 기회 구체화

기업별로는 식품과 콘텐츠 분야에서 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 관내 기업 스낵스는 생유산균 순간 증착 기술을 적용한 식품 기업이다. 한국 식품 분야의 투자 대상을 확대하려는 뉴욕 투자기관으로부터 200만달러 규모의 투자 검토를 제안받았다.

성남 관내 기업 루덴스는 자체 엔진을 활용해 별도 코딩 없이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뉴욕 투자기관 팅스캐피탈과 100만달러 규모의 협업을 논의 중이다.

투자자의 관심이 기업별 투자 검토와 협업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후속 성과가 주목된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729억원은 투자 제안 규모이며, 실제 투자유치가 확정된 금액은 아니다. 도는 이러한 논의가 실제 투자와 미국시장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병천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뉴욕에서 이뤄진 논의가 실제 투자와 미국 진출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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