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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독자권익위 9월 정례회] "민선 9기 허니문 끝, 주요정책 점검해야"

새 지방정부 출범 100일 '눈앞' 다가와
트램2호선, 온통대전 등 점검 필요성
중기·일자리·골목상권 선순환 보도 주문
창간호 호평 속 인포그래픽 강화필요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26-09-30 17:54

신문게재 2026-10-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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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30일 본사 편집국 4층 회의실에서 9월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종진 진광에스엔씨 대표, 진중길 계룡건설 상무, 김우연 전 대전TP원장,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장, 김학만 우송대 부총장, 윤성국 전 대전관광공사 사장, 마정미 한남대 교수, 고미선 중도일보 편집부국장, 송복섭 한밭대 교수,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사진=김흥수 기자)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대전시의 주요 정책들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허니문 기간이 끝난 만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온통대전 2.0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역 언론이 살펴야 한다는 주문이다.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30일 본사 편집국 4층 회의실에서 9월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간 보도된 기사 평가 및 향후 편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학만 임시위원장(우송대 부총장)을 비롯해 김우연(전 대전TP 원장)·마정미(한남대 교수)·박남구(대전컨택센터협회장)·송복섭(한밭대 교수)·윤성국(전 대전관광공사 사장)·이종진(진광에스엔씨 대표)·진중길(계룡건설 상무) 위원이 참석했고, 중도일보에서는 유영돈 사장과 박태구 편집국장, 고미선 편집부국장 등이 배석했다.

유영돈 사장은 인사말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인사와 조직 개편 등 여러 현안을 다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면서 앞으로의 보도 방향에 대한 위원들의 조언을 당부했다.



이어 박태구 편집국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창간 75주년 특집호 발간과 대전시의 민선 9기 주요 현안인 지방재정 문제,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 대전산업단지 규제 등을 보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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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30일 오전 본사 편집국 4층 회의실에서 9월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간 보도된 기사 평가 및 향후 편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김흥수 기자)
이날 독자권익위원들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대전시의 주요정책에 대한 점검을 주문했다.

박남구 위원은 "공약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말고 재정 여건과 사업의 추진 가능성, 선택과 집중을 다뤄야 한다"면서 "실제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시민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담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 화두로는 급전 방식 재검토가 논의되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재정 부담 속에 확대되는 지역화폐 온통대전 2.0이 꼽혔다.

윤성국 위원은 "급전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 보완해야겠지만, 완공 시기가 늦어져 시민불편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지연되지 않도록 지역 언론이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우연 위원도 "어떤 방식이든 시민불편이 가중돼선 안 된다"며 "장기간 추진해온 사업이 지방정부 교체 때마다 흔들리지 않도록 사업 추진 과정을 심층적으로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온통대전 2.0에 대해서는 사각지대를 살펴봐 줄 것을 제안했다.

김우연 위원은 "학원비 선결제 등 부작용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살펴야 한다"면서 "연말에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언론에서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성국 위원도 "지역화폐를 충전할 30만 원이 없는 저소득층이 이용하는 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일부 계층이 혜택을 못받는 문제를 짚고, 시의 선심성 정책이 되지 않도록 중도일보가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골목상권을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바라봐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종진 위원은 "지역 중소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안정돼야 시민의 소득이 늘어난다. 늘어난 소득이 지역에서 소비될 때 음식점과 전통시장, 골목상권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며 "대전시가 지역 기업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기업들이 현장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지역 언론이 적극적으로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보도 평가에서는 원자번호 75번인 '레늄'을 모티프로 AI와 반도체 등 미래 핵심산업을 지역과 연결한 창간 75주년 특집호가 호평을 받았다. 마정미 위원은 "레늄을 소재로 잡은 아이디어가 참신했고, 반도체와 AI 관련 기획기사와 전문가 인터뷰도 시의적절했다"고 말했다.

지방대와 지역 정주 문제를 다룬 기사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김학만 임시위원장은 "위기론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객관적인 자료와 전문가의 구체적인 제언을 충실하게 담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개선해야 될 점으로는 인포그래픽 강화와 새로운 지면 구상이 제시됐다.

진중길 위원은 생성형 AI를 활용했다면서도 "부동산과 예산, 트램 노선 등 데이터 기반의 기사들이 텍스트 중심 서술이 많아 인포그래픽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복섭 위원은 "독자가 신문을 펼쳤을 때 무엇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어떤 순서로 읽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외부 컨설팅 및 해외언론을 벤치마킹해 완전히 새로운 지면 디자인을 도입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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