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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규 김해시의원, 장군차 관광거점 옛 다전리 조성 제안

시배지 역사 살려 차문화 관광 연계
차밭 체험·판매로 원도심 소득 구상
자연유산 보존·관광 동선 마련 촉구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26 15:43
5분자유발언-강대규 의원
강대규 김해시의원이 26일 제28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군차 웰니스 클러스터를 옛 다전리 일원에 조성할 것을 제안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의회 제공)
김해 장군차의 역사적 뿌리를 관광과 지역경제에 연결하려면 옛 다전리를 중심으로 차문화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현재 구상 중인 장군차 웰니스 클러스터의 입지를 차 재배의 발상지로 전해지는 곳에서 찾자는 주장이다.

강대규 김해시의원은 다전리가 장군차의 유래를 보여주는 장소인 데다 수로왕릉과 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등 가야 유적과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26일 제28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 같은 구상을 제시했다.

장군차에는 허왕후가 인도에서 차 씨앗을 가져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려 충렬왕이 금강사의 차나무에 '장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도 있다. 강 의원은 이러한 역사와 전승을 다른 차 생산지와 구별되는 김해만의 자산으로 봤다.



금강사 터는 분성산 아래 동광초등학교 부근으로 추정되며, 인근 옛 다전리의 차밭골은 장군차가 처음 재배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분성산 기슭의 장군차 서식지는 2017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돼 현재 자연유산으로 보호받고 있다.

강 의원은 동광초등학교 주변에 '다전 장군차밭'을 마련하고, 봄철 찻잎 채취부터 차 만들기까지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생산된 차를 인근 찻집과 판매 공간에서 선보여 방문객의 소비가 원도심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자는 취지다.

차밭과 가야 유적을 연결하는 '가야역사 차문화 길'도 제시했다. 주민 해설사와 전통 차 예절 체험을 결합하고, 관련 부서·김해연구원·생산자 단체가 함께 세부 방안을 논의할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것이다.



강 의원은 입지 선정 과정에서 토지 확보 가능성과 장군차 서식지 보호 방안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시가 클러스터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할 때 다전리의 역사성과 주변 관광자원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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