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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승표 김해시의원이 26일 제28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전철 국비 확보와 장유여객터미널 개장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민선 9기 핵심 공약의 이행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의회 제공) |
설승표 김해시의원은 정영두 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약속에 비해 구체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며, 현안을 해결할 협상과 행정 조정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이 먼저 지적한 것은 부산~김해 경전철의 재정 부담이다. 김해시가 2011년 개통 이후 2025년까지 부담한 재정지원금은 5700억 원을 넘어섰다. 2041년까지 추가로 부담할 금액도 최소 6886억 원으로 전망됐다.
그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방문과 협조 요청에 머물지 말고 부산시와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는 요구다.
장유여객터미널의 개장 지연도 문제로 삼았다. 정 시장은 후보 시절 연내 개통을 약속했고, 당선인 시절에는 추석 전 개장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터미널은 예정된 시기에 문을 열지 못했다.
정 시장은 지난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연말 개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내놨다.
김해시는 이에 앞서 9월 17일 개장 관련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 이어 10월 12일 사업자에게 정상화 방안 제출과 사업 재추진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설 의원은 이해관계자 사이의 쟁점이 정리되기 전에 개장 시점부터 제시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 조건을 먼저 마련하지 않으면 반복되는 일정 변경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시정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설 의원은 최근 공개된 시장 주재 회의에서 수의계약의 특정 업체 편중을 막으라는 지시가 반복된 점을 언급하며, 시장이 주관하는 회의에서는 부서 간 조정이 필요한 주요 현안과 해결책을 우선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6일 제28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전철 국비 확보와 터미널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요구했다.
설 의원은 민선 9기가 내세운 '대전환'의 의미도 정책 구호가 아닌 실제 문제 해결의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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