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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이어온 儒學의 숨결… 기호·영·호남 유림, 논산서 ‘상생·화합’ 손잡는다

10월 29일~31일 죽림서원·임리정·팔괘정 일원… 건립 400주년 기념 대규모 유교문화축제 개최
‘기호·영남 선언식’부터 청소년 공연·학술토론·합동 제향까지… 지역민·청소년 어우러진 종합 문화의 장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6-10-26 16:33

충남 논산 죽림서원이 건립 400주년을 기념해 10월 29일부터 3일간 기호 및 영·호남 유학의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는 대규모 축제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학술 토론과 사제동행 연극, 기호·영남 종손들이 참여하는 통합 선언식 및 합동 제향 등 죽림서원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유교 문화의 조화를 선포하는 이번 기념사업은 지역 상생 플리마켓과 관광 인프라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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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가 주최하고, 죽림서원 주관으로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충남 논산시 강경읍 금백로 20-3 일원의 죽림서원 및 임리정, 팔괘정 일대에서 ‘죽림서원 400주년 기념사업 - 동·서 유학의 조화, 죽림서원’을 개최한다.(사진=죽림서원 제공)


충남 논산의 대표적 유교 문화유산인 죽림서원(원장 김선의)이 건립 400주년을 맞아 기호 유학과 영·호남 유학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논산시가 주최하고, 죽림서원 주관으로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충남 논산시 강경읍 금백로 20-3 일원의 죽림서원 및 임리정, 팔괘정 일대에서 ‘죽림서원 400주년 기념사업 - 동·서 유학의 조화, 죽림서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청남도와 충청남도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죽림서원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배향된 6현(정암 조광조,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우계 성혼, 사계 김장생, 우암 송시열)의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유교문화의 상생과 통합을 이루고자 기획됐다.



축제 첫날인 29일에는 청소년과 지역 학술 자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황산회동 재연 모의 토론은 건양대학교와 공주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조선시대 학술 교류인 ‘황산회동’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청소년 공연 및 연극은 강경여자중학교·강경고등학교 학생들의 밴드 공연과 함께, 논산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스승 사계 김장생과 제자 우암 송시열의 정을 그린 사제동행 연극 ‘임리정과 팔괘정에 꽃 핀 사제의 정’을 무대에 올린다.



인문학 기행 & 축하공연은 ‘땅의 역사’ 박종인 기자의 해설이 있는 인문학 기행과 함께 ‘요들언니’, 팝페라 그룹 ‘스넬라’의 감성적인 축하 무대가 차례로 이어진다.

2일차인 30일 저녁 7시 죽림서원 특설무대에서는 400주년 기념식의 하이라이트가 거행된다.

‘기호·영남 선언식’ 체결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종손과 퇴계 이황 선생의 종손이 직접 참여하는 선언식을 통해 동·서 유학의 통합과 화합이라는 역사적 메시지를 선포한다.

어린이 동요대회는 연무중앙초, 부적초, 논산반월초 등 관내 8개 초등학교 대표팀이 참가해 훈훈하고 풍성한 무대를 만든다.

특별 축하공연은 박희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남성 중창단 ‘디앙’, 김봉곤 훈장과 쌀 진소리, 중국 전통 변검, 국악밴드 ‘이상’의 신명 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10시에는 죽림서원에 배향된 6현의 종손들이 헌관 및 삼헌으로 직접 참제하는 ‘영·호남 유림 합동 제향’이 봉행된다. 400년 역사를 품은 죽림서원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행사 기간에는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지역 상생 플리마켓’이 함께 열리며, 인근 돈암서원 및 사계 묘역 등 지역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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