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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교육청, 국립 청소년디딤센터 설립 힘 모은다

충청권 거점 시설 추진
AI 미래교육·교권 보호도 과제로 채택

박수영 기자

박수영 기자

  • 승인 2026-10-26 17:54

신문게재 2026-10-27 2면

충청권 4개 교육청은 정서·행동 장애 청소년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 청소년디딤센터를 공동 설립하고, 인공지능 교육 기반 구축과 교권 보호를 향후 4년간의 공동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AI 교육 플랫폼 개발 및 교원 연수 확대와 더불어 교육활동 침해 예방을 위한 법률 개정 촉구 등 실질적인 보호 체계 마련에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이번 협력은 지역 내 교육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교육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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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하반기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이 국립 청소년디딤센터 설립을 공동 추진하고 인공지능(AI) 교육 기반 구축과 교권 보호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충남·세종·충북교육청은 26일 충남 공주 고마센터에서 열린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에서 충남교육청이 제안한 '국립 충청권 청소년디딤센터 설립'을 공동 의제로 채택했다. 국립 청소년디딤센터는 우울·불안·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정서·행동 문제를 겪는 9~18세 청소년이 보호자 동의를 받아 최장 4개월간 생활하며 치료와 교육을 함께 받는 국가 시설이다. 현재 수도권 용인과 영남권 대구에서 운영 중이며, 호남권 익산과 경남권 의령에서도 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반면 충청권은 아직 구체적인 설립 계획이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충청권 학생들은 거주형 치료가 필요할 경우 용인이나 대구까지 이동해야 한다. 장거리 이동은 학생과 보호자에게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입교를 포기하거나 중도 퇴소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에 4개 교육청은 개별 시·도가 유치 경쟁을 벌이기보다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거점 시설로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시설 입지는 충청권 어디서나 편도 1시간 안팎에 도달할 수 있는 접근성을 고려하고, 정책 연구와 용역을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이병도 충남교육감은 "충청권 아이들만 치료받을 곳을 찾아 몇 시간씩 길 위에 서야 하는 현실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충청권 교육감들이 한뜻으로 힘을 모은 만큼, 치료는 가까이에서 받고 회복을 통해 학교로 돌아오는 길을 충청권 안에서 반드시 열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인공지능(AI) 교육 기반 구축과 교권 보호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4개 교육청은 'AI 기반의 지속가능한 미래교육'과 '충청권 교권 보호 강화 방안'을 향후 4년간 공동 추진 과제로 정했다. AI 교육 확대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주권 확보를 비롯해 보안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플랫폼 구축, AI 교육과정 개발과 교원 연수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권 보호를 위해서는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피해 교원 보호를 위한 관련 법률 개정을 촉구하고, 온라인 교권침해 관리 시스템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오석진 대전교육감은 "충청권 교육청이 협력해 AI 미래교육 기반과 교권 보호 체계를 함께 구축하면 교육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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