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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한역사문화제 포스터.(사진=영암군 제공) |
올해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은 '마한분장페스티벌(유물분장쇼)'이다. 박물관 전시품과 역사 속 인물, 지역의 자연환경을 분장으로 재해석하는 경연으로, 총상금은 1000만원이다. 참가자는 영암의 대표 유물인 옹관과 금동신발을 비롯해 마한의 왕과 제사장, 영산강과 월출산 등에서 소재를 골라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경연 참가에는 연령이나 팀 인원 제한이 없다. 대상 수상팀에 500만원을 지급하며, 모두 6개 팀을 축제 당일 현장에서 시상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1월 6일까지 (재)영암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기본 정보와 참가 동기, 작품 소개를 작성해야 한다.
축제장 역시 고대 마한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영암에 약 2000년 전 존재했던 마한 소국 '일난국'을 공간 구성의 바탕으로 삼아 물·불·흙·돌을 상징하는 네 마을을 조성하고, 이들이 만나는 곳을 쉼터와 장터로 연출한다. 방문객이 행사장을 둘러보며 당시의 문화적 상상력을 경험하도록 기획한 것이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프로그램은 모두 24개다. 마한의 하늘과 땅을 기리는 춤 공연을 시작으로 원시고기 체험, 마한성 쌓기, 남생이 키캡과 마을 지킴이 솟대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오후 특설무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신비아파트' 싱어롱 쇼가 열리고, 홍어해체쇼와 시식회, '마한의 밥상'도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행사는 영암군과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가 함께 준비한다. '마한의 기억, 숨결을 찾아'를 주제로 고대 마한의 제례와 잔치 문화를 오늘날의 축제 형식으로 풀어내고, 마한 역사문화권에서 영암이 지닌 의미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암=장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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