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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 고독사 예방, 이웃 관심이 먼저"…옹진군, 밀착형 캠페인 펼친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서 홍보 부스 운영…12월 자원봉사자대회서 연계 활동
도서 지형 한계 넘는 '주민 네트워크' 강화…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과 맞춤 지원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27 09:58
사회적 고립 예방 홍보 캠페인 추진
인천 옹진군이 사회적 고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고립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2026년 사회적 고립 예방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사진=옹진군청 제공
섬 지역의 초고령화와 인구 유출이 심화되는 가운데, 독거노인을 비롯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가 도서 지역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인천 옹진군처럼 수십 개의 유인도로 구성된 지자체는 지리적 격리로 인해 복지 인력이 일일이 방문하기 어렵고, 이웃 간 교류마저 끊길 경우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이러한 지형적 한계와 복지 사각지대를 극복하기 위해 옹진군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고립 예방책을 들고 나왔다.

인천시 옹진군은 고립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2026년 사회적 고립 예방 홍보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 전시 행사를 지양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몰리는 교통 거점을 활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했다. 군은 전날인 26일, 섬으로 이동하는 관문이자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계도 활동에 나섰다. 이어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옹진군자원봉사자대회'와 연계해 캠페인 동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현장에서는 고독사 위험 징후와 위기가구 발견 시 신고 절차가 담긴 홍보물과 안내 책자가 배부됐다. 행정력이 일일이 미치지 못하는 섬 동네 특성상, '가장 가까운 이웃의 제보'가 최선의 예방책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복지 인프라 보강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도 구체화된다. 군은 마을 사정에 밝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사각지대 발굴의 '인적 안테나'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발굴된 고립 위기 가구에는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및 지속적인 안부 확인(지속 모니터링) 사업을 다각도로 연계할 예정이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는 개인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함께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캠페인이 이웃을 살피는 따뜻한 온기로 확산되길 바라며,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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