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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 담수어류 DNA 검출을 위해 연구진이 하천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사진=국립생태원 제공) |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이 하천수에 남아 있는 환경DNA(eDNA)를 이용해 멸종위기 담수어류 3종을 동시에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민간기업에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올해 특허 등록을 완료한 흰수마자, 여울마자 및 꾸구리 동시 검출용 PCR 프라이머 세트와 프로브 및 이를 이용한 실시간 PCR 방법으로 수산생물 유전자 분석 전문기업 아쿠아진텍㈜(대표 김근용)과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검출 대상인 흰수마자와 여울마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꾸구리는 Ⅱ급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고유 담수어류다.
이전한 기술은 어류를 직접 포획하지 않고 하천수에 남아 있는 유전물질만으로 서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조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물의 스트레스와 서식지 교란을 줄일 수 있다.
또 분석에 필요한 반응 횟수와 시약 사용량을 줄여 멸종위기종 모니터링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이전은 기존 연구성과 산업화를 한 단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생태원은 2022년 흰수마자 단일종 검출기술을 아쿠아진텍에 이전한 바 있으며 해당 기업은 2023년 이를 활용한 환경DNA 진단키트를 제품화했다.
아쿠아진텍은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단일종 검출 제품을 3종을 동시에 검출하는 제품으로 확대하고 생태조사와 환경DNA 모니터링 분야에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은 기술이전 이후에도 기술지도와 현장 적용을 지원해 공공 연구성과가 실제 생태조사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연구성과가 민간기업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첨단 생태조사 기술을 개발하고 민간 활용을 확대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환경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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