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연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회장은 회원사의 수주 기회 확대와 권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전시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대형 민간 개발사업의 하도급 참여를 독려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같은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적정 공사비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상생과 나눔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병행하며, 회원사와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대전 전문건설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
| 윤태연 회장이 회원사 역량 강화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윤태연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회장은 협회의 역할과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회원사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협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윤 회장은 취임 이후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수주 기회 확대와 권익 보호를 핵심 과제로 삼고 현장 중심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전시와 5개 자치구, 공공·발주기관 등과 꾸준히 소통하며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히는 한편, 대형 민간 개발사업에서도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와 공공공사 물량 감소,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경영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종합·전문건설업 간 상호시장 진출에 따른 업역 문제를 비롯해 안정적인 일감 확보와 적정공사비 보장,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등도 업계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다. 윤 회장은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살피고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협회 운영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고향인 옥천과 대전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협회와 회원사의 성장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지역 전문건설업계가 마주한 현실과 앞으로의 과제, 회원사와 함께 만들어갈 협회의 방향은 무엇일까. 중도일보는 윤 회장을 만나 취임 이후 주요 활동과 업계 현안에 대한 생각,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구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 2024년 11월 공식 회장 임기를 시작한 이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공약은?
▲ 제11대 대전광역시회 회장으로 취임하며 가장 역점을 둔 것은 '회원사의 수주 기회 확대'와 '권익 보호'다.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지역 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정당한 시공 기회를 확보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다. 이를 위해 대전시를 비롯한 5개 자치구, 공공·발주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혀 왔다.
특히 대형 민간 개발사업에서도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건설업계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공공공사 참여 확대, 적정공사비 확보, 불공정 하도급 관행 개선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주력했으며, 안전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지원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협회의 화합과 회원사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분과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화합과 역량 강화에 집중, 많이 활성화됐다는 평을 받는다.
앞으로도 '협회는 회원사를 위해 존재한다'는 기본 원칙을 가슴에 품고, 현장에서 직접 답을 찾으며 실질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
![]() |
▲ 현재 전문건설업계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고금리,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여 있다.
특히 대전지역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비롯한 공공 건설사업 물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지역업체들이 안정적인 일감과 일자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규모 민간 개발사업에서는 외지 대형 시공사의 영향력이 커 지역 우수업체들이 충분한 입찰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저가 수주 경쟁에 내몰리는 구조적인 한계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대전시는 다각적인 지원과 민간 대형 건설현장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을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유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 협회 역시 대전시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민간 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업체의 참여를 요청하는 등 수주 기회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전문건설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자재·장비업체와 소상공인의 생계까지 연결되는 지역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이다. 따라서 하도급 참여율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업체가 경쟁력 있는 핵심공정에 참여하고 적정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지역업체 보호는 단순한 배려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는 필수적인 투자'다.
-오래전부터 종합건설과 전문건설의 업역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합리적인 업역 개선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2021년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간 상호시장 진출 제도가 도입된 취지는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 촉진이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업종 간 규모와 경영 여건의 차이로 인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입찰 참여와 수주 확보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올해 들어서도 전문건설업 보호 구간 연장과 보호 금액 확대, 일몰제 폐지 법안 등 다양한 제도 개선안이 발의돼 논의되고 있다.
우리는 특정 업종의 일방적인 보호나 배제가 아닌, 각 업종의 전문성과 역할을 존중하며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
전문공사는 전문건설업체가 책임 시공할 수 있도록 적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불합리한 입찰 자격 제한과 불공정 관행도 함께 개선해야 한다.
종합과 전문은 대립 상대가 아니라 건설현장을 함께 지탱하는 동반자다. 지역 전문건설업계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건설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 개선에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겠다.
![]() |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상생과 나눔이다. 기업이나 협회가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성과가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돌아갈 때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고향인 옥천을 비롯해 대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역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해 왔으며, 협회 차원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5일 제36회 옥천군 군민의 날 행사에서 군민대상 특별부문을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 고향을 위해 해온 작은 실천들을 지역사회에서 인정해 줬다는 점에서 큰 보람과 함께 책임감도 느꼈다.
나눔이 반드시 큰 금액이나 특별한 행사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변의 어려움을 살피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고, 협회와 회원사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념과 철학을 말씀해 주신다면.
▲ 제 삶과 경영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는 '신뢰와 책임, 그리고 상생'이다. 건설 현장은 한 사람의 힘으로 완성될 수 없듯이, 발주처와 원·하도급사, 근로자와 자재업체가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고 서로를 존중할 때 비로소 튼튼한 건축물이 태어난다.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눈앞의 이익보다는 원칙을 지키고 약속을 이행하는 자세가 장기적인 신뢰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협회장으로서도 특정 개인의 이익이 아닌 회원 전체의 권익과 상생 발전을 최우선에 두겠다.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선배 기업인과 후배 기업인이 손잡고 협력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혼자 가면 빠르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격언처럼, 소통과 화합으로 어려움을 나눈다면 그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다. 항상 말보다는 행동으로, 약속보다는 실천으로 회원사에 깊은 신뢰를 주는 회장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회원사에 하고 싶은 말은?
▲먼저, 대전 전문건설업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회원사 대표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저는 협회의 존재 이유가 오직 회원사에 있다고 생각한다. 회원사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협회의 정책이 되고, 그 목소리가 모여야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협회가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응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 발로 뛴다면 충분히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대전시회는 앞으로도 회원사의 작은 목소리 하나에도 귀 기울이며, 수주 기회 확대와 적정공사비 확보,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협회는 회장이나 일부 임원만의 조직이 아니라 회원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다. 회원사 여러분께서도 협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저 역시 초심을 잃지 않고 솔선수범하며, '소통·화합·상생'의 정신으로 회원사와 함께 대전 전문건설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
대담=박병주 경제부장·정리=김성현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윤태연 회장은… 1968년 충북 옥천 출생으로 우송대학교 건축공학과에서 전문학사를 취득했다. 현재 (주)태민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제 11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회장을 비롯해 중앙회 제13대 부회장, 대전광역시건설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대전광역시개발위원회 부회장, 한국권투협회 대전세종충청지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또한 대덕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전에는 대전광역시수영협회 부회장과 대전광역시 생활체육회 이사,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제9·10대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대통령 표창과 대전광역시장 표창, 경찰청장 감사장, 철근콘크리트 우수업체(대한주택공사) 선정 등이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