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세계 10위권 수준의 연산 성능을 갖춘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의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는 8,496개의 GPU를 탑재해 인공지능 연구와 거대 언어 모델 처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주요 부품에 냉각수가 직접 순환하는 직접 수랭식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여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고 연간 약 3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강'은 기상, 바이오, 항공 등 다양한 과학 기술 분야와 산업계 AI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어 국내 연구자들의 도전적인 연구를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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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가슈퍼컴퓨팅센터에서 홍태영 센터장이 캐비닛처럼 정렬된 슈퍼컴퓨터 한강을 소개하고 있다. 시범가동 중으로 세계 10위권 연산성능을 발휘한다. (사진=임병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일 대전 유성구 KISTI 본원에서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 가동식을 개최했다. 2018년 도입된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의 뒤를 이어 구축된 여섯 번째 슈퍼컴퓨터는 여러 물줄기를 하나로 모아 효율적으로 흐르는 강줄기처럼, 그리고 대한민국 발전을 상징하는 '한강'에 빗대어 이름을 붙였다.
슈퍼컴퓨터 '한강'은 그래픽 처리 장치(GPU) 8496개를 메인으로 탑재해 과학 계산(시뮬레이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중요성이 커진 인공지능(AI) 연구와 거대 언어 모델 처리까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데이터를 저장·처리하는 용량이 이전보다 10배 넓어져,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끊김 없이 다룰 수 있고, 데이터 전송 대역폭 역시 4배 넓어져 여러 연구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느려지지 않고 빠르게 대규모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기존 5호기까지 간접 수랭식으로 슈퍼컴퓨터의 발열을 관리했으나, 이번 6호기 한강은 GPU, CPU, 메모리, 전원 공급 장치, 네트워크 스위치 등 주요 발열 부품에 냉각수가 직접 순환하며 열을 흡수한다. 전체 냉각 방식 중 물을 사용하는 수랭식의 비중을 96%까지 극대화해 사실상 슈퍼컴퓨터를 물에 담가 운영하는 것과 유사한 정도다. 이를 통해 연간 30억 여원에 달하는 전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KISTI는 슈퍼컴퓨터 한강을 활용해 ▲극한 엘니뇨 예측 등 기상·기후 및 우주 분야 ▲신약개발 등 소재·바이오·나노 분야 ▲기계·항공 분야 연구에 활용하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슈퍼컴퓨터의 가용자원 중 55% 내외를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기초·응용 연구에 할당하고, 30% 내외를 'K-문샷'처럼 대형 국가 R&D 미션 연구에 활용하며, 15% 남짓은 중소·중견기업의 제품·공정·서비스 개발과 산업계 AI 역량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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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여섯 번째 슈퍼컴퓨터 '한강'이 설치되어 본격적인 가동을 앞뒀다. 직접 수랭식으로 세계 10위권 연상성능을 연구에 활용하면서 전력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사진=임병안 기자) |
이식 KISTI 원장은 "6호기 '한강'이 국내 연구자들의 도전적인 연구를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그간의 슈퍼컴 운영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운영과 이용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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