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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축제, 시민이 직접 만든다…정원박람회 앞두고 논의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연계 모색
행정 주도에서 시민 참여 방식 전환
지역 기획자·소상공인 역할도 논의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1-02 22:01
울산광역시의회 .
2일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울산 축제 3.0 토론회'에 참석한 손근호 부의장과 허희정 윤리특별위원장,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의회 제공)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울산의 축제 운영 방식을 행정 중심에서 시민이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형태로 바꿔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울산시의회 손근호 부의장과 허희정 윤리특별위원장은 2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울산 축제 3.0 토론회'를 열고 지역 행사에 시민과 민간 주체의 역할을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윤성진 한국문화기획학교 이사장은 '정원처럼 가꾸는 축제도시, 울산'을 주제로 도시의 변화와 축제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윤 이사장은 산업도시 울산이 생태환경을 되살려 온 경험에 주목했다. 앞으로는 주최 기관이 프로그램을 모두 정해 제공하기보다 시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축제의 내용을 만들어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제정원박람회 역시 특정 기간에 열리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적 자산을 시민이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문화예술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울산시 및 구·군 관계자들은 지역의 산업적 특성과 자연환경을 축제 소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살폈다.

지역 문화기획자와 소상공인의 참여를 넓히고, 행사 이후에도 지역에 축제 경험과 성과가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손 부의장은 시민을 단순한 관람객이나 참가자로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다양한 생각이 행사에 담길 수 있도록 운영 구조를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축제의 성과가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으려면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역량과 문화적 기반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울산시 관계 부서와 협의하며 향후 축제 정책에 적용할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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