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도심 내 방치된 빈집을 단순 철거하는 대신 지역 특성에 맞춰 리모델링하여 공공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새로운 재생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흥덕구 봉명동 빈집은 다문화공동육아나눔터로, 상당구 대성동 빈집은 외국인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하여 지역 공동체 강화와 관광 활성화의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여 방치된 공간을 주민 편의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명품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방침입니다.
시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활용 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해 '2026년 지역 특성 맞춤형 소규모 빈집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거 노후 빈집을 단순히 철거하고 주차장이나 쌈지공원을 조성하던 일편단심형 철거 방식에서 대폭 벗어나, 건축적 활용 가능성이 높은 빈집을 발굴해 리모델링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시설로 재탄생시키는 새로운 재생 패러다임이다.
청주시는 지역별 특성과 주변 공공시설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의와 현장 조사를 거쳐 흥덕구 봉명동과 상당구 대성동 일원의 빈집 2곳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
흥덕구 봉명동 빈집은 여성가족과와의 협업을 통해 '다문화공동육아나눔터'로 탈바꿈한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지역 다문화 및 일반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공동육아 부담을 덜 수 있는 온정 가득한 교류 거점으로 만들어진다.
상당구 대성동 빈집은 관광과와의 협업을 추진해 '외국인 게스트하우스'로 개조된다. 인근 청주향교, 대성동 72번지 일원, 성안길 등 청주 대표 역사·관광 자원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숙박 환경을 제공하고 원도심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 빈집 소유자들로부터 7년간 무상사용을 조건으로 한 공공활용 동의를 최종 확보했다. 현재 총사업비 4억 원(시비 100%)을 투입해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소규모 빈집정비 사업은 획일적인 철거를 넘어 빈집이 가진 잠재적 가치를 끌어올려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지역 맞춤형 공공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방치된 공간을 주민 편의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명품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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