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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 차기회장 유력후보로 유승교 부회장 부상

주요 대외일정 동행하며 지역 기업인과 교류 확대 나서
정태희 회장도 후임자 낙점 "첨단산업서 회장 나와야"
출마의사 표명 주목속 지역 기업과 소통은 과제로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26-11-04 20:21

신문게재 2026-11-05 5면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유승교 부회장이 유력한 차기 수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정 회장은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경제단체의 역할 확대를 위해 유 부회장을 후임자로 낙점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 부회장은 최근 지역 기업인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대외 행보를 강화하고 있으나, 지역 경제계 전반과의 폭넓은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향후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 현재는 유 부회장 중심의 구도가 형성되어 있으나 다른 인사의 출마 가능성에 따른 경선 전환 여부도 남아 있어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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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공회의소의 차기 회장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 경제계에서는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유승교 대전상의 부회장(위드텍 대표)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태희 회장도 유 부회장을 후임자로 염두에 두고 긴 시간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중도일보 DB)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차기 수장에 쏠리고 있다. 유승교 대전상의 부회장(위드텍 대표)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 회장도 유 부회장을 후임자로 염두에 두고 긴 시간 설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의 두 번째 임기는 내년 3월 12일 마무리된다.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유 부회장 외에 다른 인물의 이름은 뚜렷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

유 부회장은 최근 정 회장과 주요 대외일정에 동행하며 지역 기업인들과 교류를 넓혀왔다.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충남도를 비롯해 부여·공주·보령·금산·서천 등을 방문해 지자체 관계자 및 지역 기업인들과 기업 경영 여건과 지역 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이 같은 행보를 차기 회장 선출과 연결해 바라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대전뿐만 아니라 관할지역인 충남 남부권 기업인들과도 접점을 넓혔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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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공회의소의 차기회장 선거 구도가 유승교 부회장<사진 왼쪽>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정태희 회장<사진 오른쪽>도 유 부회장을 후임자로 염두에 두고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중도일보 DB)
정 회장도 유 부회장을 사실상 후임자로 낙점한 상태다.

정 회장은 "대전은 최근 첨단기술 기업과 코스닥 상장사들이 성장하면서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대전상의도 기존 전통 제조·건설업 중심으로 회장을 선출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IT·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까지 아우르는 경제단체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역 산업구조의 변화에 발맞춰 대전상의가 아우르는 기업의 범위도 넓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유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설득했으며, 올해 초 유 부회장도 수락 의사를 내비쳤다는 게 정 회장의 설명이다.



다만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지역 기업인과 폭넓은 소통과 공감대를 쌓는 일은 과제로 꼽힌다. 일각에선 최근 유 부회장이 대외활동이 활발해졌을 뿐, 그동안 지역 내 기업인들과 교류가 적었다는 평가도 나오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현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발굴하고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한 책무"라면서도 "대전상의 회장은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지역 사정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기업인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유 부회장 중심으로 차기 회장 선거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지만,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인사가 출마 의사를 밝힐 가능성도 있어서다. 이럴 경우 경선 구도로 전환된다.

한편, 유 부회장이 이끄는 위드텍은 대전 유성에 본사를 둔 분자오염 모니터링 전문기업이다. 2003년 설립돼 202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화학물질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환경과 생산공정에 필요한 측정·분석 장비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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