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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공진혁 위원장, 김상욱 시장 유튜브 발언 반박

120 울산민원센터 조례 개정 놓고 충돌
"사업 반대 아닌 제도·예산 보완 요구"
의회 논의 과정 왜곡 중단 촉구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1-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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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혁 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4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욱 울산시장의 개인 유튜브 발언과 120 울산민원센터 조례 개정 과정을 둘러싼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공진혁 의회운영위원장이 김상욱 울산시장의 개인 유튜브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의회의 조례 심사 과정을 정치적으로 왜곡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공 위원장은 의회가 '120 울산민원센터' 사업 자체에 반대한 것은 아니며, 제도적 보완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위원장은 4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의회의 의정활동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며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논란은 김 시장이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이 추진하려는 사업마다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불거졌다. 영상 자막에는 부결된 조례를 다시 살려냈다는 내용과 김 시장을 정치적으로 부각하는 표현도 등장했다고 공 위원장은 주장했다.

그는 센터의 운영기준과 기능을 명확히 하고 재정 투입의 근거를 갖추는 일이 사업 확대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례 개정 과정에서도 의회가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군 민원과장과 팀장, 콜센터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실제 운영에 필요한 제도적 내용을 보완해 왔다는 것이다.

공 위원장은 현재의 전부개정조례안이 의회의 문제 제기와 집행부의 대안 논의,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거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이 이러한 과정을 자신이 의회를 설득해 조례를 되살린 것처럼 설명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의회의 역할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장의 개인 영상이 의회의 정당한 견제와 대안 제시를 정치적 갈등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시정 운영 책임자로서 공개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회는 시장 개인의 홍보 수단이 아니라 시민을 대신해 행정을 살피는 기관이라며, 소모적인 논쟁보다 정책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따지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 위원장은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행정에는 협력하되 필요한 견제와 대안 제시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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