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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사진=담양군 제공) |
담양군문화재단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담양읍 담빛음악당 일대에서 '2026 담양대나무아지트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주제는 '특별한 상상, 대나무아지트'다.
행사의 중심은 어린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 공간으로 만드는 공동창작 과정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꿈의 아지트'를 주제로 자신만의 비밀 공간이나 가족과 함께 쉬고 싶은 장소 등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 그림은 전문 예술가와 대나무 명인의 검토를 거쳐 제작 가능한 설계 형태로 구체화된다.
현장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아이들이 창작의 방향을 제시하면 가족은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작업에 힘을 보태며, 예술가와 대나무 명인은 재료의 특성과 구조적 안전성 등을 고려해 작품 완성을 돕는다. 재단은 이 과정을 통해 어린이가 단순한 체험객을 넘어 창작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기획했다.
지역 자원인 대나무를 문화예술 재료로 활용한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특히 숲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벌 대나무를 아지트 제작에 사용해 생태자원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대나무를 직접 다루며 재료의 특성을 경험하고, 이를 창작 활동과 연결하게 된다.
축제에서 완성된 작품 20동은 별도 전시로 이어진다. '특별한 상상대(竹)로'라는 이름으로 마련되는 전시는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담빛음악당 잔디밭에서 진행된다. 어린이의 아이디어가 가족과 예술가, 대나무 명인의 협업을 거쳐 공간으로 구현된 과정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자리다.
담양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어린이와 가족이 지역의 자연·문화 자원을 함께 경험하고 대나무의 새로운 가치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담양=박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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