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광주/호남

해남군, 농업 신품종 도입·사료비 절감 기술 효과 톡톡

이정진 기자

이정진 기자

  • 승인 2026-11-04 16:18
해
국내육성 버섯 오타리.(사진=해남군 제공)
해남지역 농업 현장에서 신품종 도입과 사료비 절감 기술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느타리버섯 품종을 재배한 농가에서는 기존보다 수확량이 약 30% 증가했고, 한우 사육 과정에 농식품부산물을 활용한 농가에서는 사료비를 약 15% 줄였다.

해남군은 올해 특용작물과 축산 분야 17개 농가를 대상으로 10개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농업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살피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 피해를 줄이고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기술을 실제 재배·사육 환경에서 검증하는 사업이다.

축산 분야에서는 농식품부산물을 한우 경산우 비육에 활용하는 방식을 시험했다. 사양관리 기술을 개선한 결과 사료비가 약 15% 절감됐다. 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한우 농가에 대체 사료자원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작물 재배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삼 고온피해 예방 기술을 실증했다. 친환경자재와 미생물을 투입해 고온 피해를 줄이는 방식으로, 전년보다 폭염 지속일수가 늘어난 여건에서도 인삼의 전반적인 상품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생육 상태와 품질을 추가로 분석해 고온기 재배관리 기술을 보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품종의 보급 성과도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육성 느타리버섯 '오타리'를 1ha 규모로 보급한 결과, 기존 품종보다 수확량이 약 30% 증가했다. 군은 이번 실증을 통해 국내 육성 품종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역 기후와 토양에 맞는 사료작물을 찾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알팔파와 트리티케일 등 국내 육성 작물을 대상으로 해남의 재배환경에 적합한지 살피고 있으며, 내년 수확 이후 생산량과 품질을 분석해 보급 확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이번 사업에서 확인한 기술별 성과를 분석해 농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 기술의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품종 활용과 기후변화 대응, 사료비 부담 완화 등 농업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시범사업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다.



해남=이정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