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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성평등 심포지엄서 학내 돌봄·갈등 해법 논의

6일 박물관 가온서 대학 구성원 토론
국제학생 경험·일과 육아 문제 다뤄
남성의 성평등 참여 주제로 기조강연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1-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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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오는 6일 교내 박물관 가온에서 개최하는 '2026년 부산대학교 성평등네트워크 심포지엄'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대학교 제공)
부산대학교가 대학 구성원 사이의 갈등과 소외, 일과 육아의 병행 문제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학생과 교직원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존중하는 대학 생활에 필요한 변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오는 6일 오후 2시 교내 박물관 가온에서 '2026년 부산대학교 성평등네트워크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존중과 돌봄, 모두의 대학'이다. 대학 안에서 발생하는 관계의 어려움과 돌봄 부담을 개인의 경험을 통해 살펴보고, 구성원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순서에서는 '남성과함께하는페미니즘' 이한 대표가 남성의 성평등 참여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학생과 연구자, 직원, 교수가 서로 다른 위치에서 겪은 문제를 이야기한다.

경영학과 학부생 기무라 유나는 국제학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내 소외감과 답답함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여성학협동과정 박사과정을 수료한 고혜경은 학내 갈등이 발생했을 때 대학의 역할과 당사자의 고통에 응답하는 문제를 다룬다.

연구 활동과 자녀 양육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도 논의 대상이다.



국어교육과 박사 허선아는 돌봄과 학문 활동을 이어가는 문제를, 법학도서관 사서 백선웅은 맞벌이 다자녀 가정의 경험을 각각 공유한다. 국어국문학과 손남훈 교수는 남성의 육아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짚을 예정이다.

발표가 끝나면 참석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집담회가 열린다. 대학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고 돌봄 책임을 나눌 방법을 놓고 대화한다.

행사를 마련한 부산대 성평등네트워크는 여교수회·여성연구소·여성학협동과정·인권센터가 함께하는 학내 연합기구다. 2016년 첫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 대학과 지역사회의 성평등 관련 문제를 다뤄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대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주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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