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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드기 예방수칙 포스터(청양군 제공) |
3일 군 보건의료원은 가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밤·단감 수확이나 텃밭 관리,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은 10~12월에 주로 발생한다. 올해 군내 신고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감염되면 보통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난다.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인 가피가 생기기도 한다. 예방 백신은 없지만 증상을 일찍 확인하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회복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 신속한 진료가 중요하다.
보건의료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될 수 있으며, 진드기가 주로 활동하는 4~11월에 주의가 필요하다. 발열과 구토, 설사에 이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예방 백신과 특정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에서 일할 때는 긴소매 옷과 긴바지, 장화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그대로 눕는 행동은 피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곧바로 샤워하고 작업복을 세탁하는 등 몸과 의복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도 살펴야 한다.
군 보건의료원은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상황을 살피고 역학조사와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농작업 이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진드기 노출 가능성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군 관계자는 "가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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