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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세도면 국가검역 대상 병해충 ToBRFV 23농가 양성…확산 방지 대응

11월 2일 기준 의심 증상 30농가
방울토마토 300농가·183ha 재배…11월 5일 위험도 평가 예정

김기태 기자

김기태 기자

  • 승인 2026-11-03 11:18

충남 부여군 세도면 토마토 농가 23곳에서 전염력이 강한 국가검역 병해충인 토마토갈색주름과실바이러스가 발생하여 당국이 현장 조사와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당 바이러스는 작업 도구와 접촉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특성이 있어, 방역 물품 지원과 소독 지침 배포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이 추진 중입니다.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보상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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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의한 토마토 착색불양 증상으로 보통 잎에서 증상이 심하다.(사진=농업기술센터 제공)
부여군 세도면 일원에서 국가검역 대상 병해충인 토마토갈색주름과실바이러스(ToBRFV)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가 11월 2일 기준 23곳으로 집계됐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토마토 농가에 대한 현장 조사와 기술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센터가 작성한 11월 2일자 '검역 대상 병해충 토마토갈색주름과실바이러스(ToBRFV) 발생 동향'에 따르면, 세도면 일원의 양성 판정 농가는 23곳이며 의심 증상 농가는 30곳으로 파악됐다.

세도면 관내 방울토마토 재배농가는 공선회 소속 51농가와 일반 249농가 등 모두 300농가다. 재배면적은 183ha, 생산량은 1만t 규모다. 방울토마토 생산 기반이 형성된 지역에서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된 만큼, 감염 농가 파악과 추가 확산 방지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검사는 10월 26일 방울토마토 의심주에 대한 간이검정 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진행됐다. 이후 5개소의 의심 시료에 대한 PCR 검사를 국립농업과학원에 의뢰했으며, 10월 27일 모두 양성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기재된 품종별 내역은 디하드 4건, 판타지 1건이다.



같은 날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와 충남도 재해대응팀이 현장을 확인했다. 이어 10월 29일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병해충 발생 신고가 이뤄졌다. 발생 농가에서는 잎이 좁아지고 모자이크 형태의 무늬가 나타나는 증상이 파악됐다. 센터는 이 같은 증상이 호르몬 장애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 바이러스의 기주는 토마토와 고추 등 가지과 작물이다. 종자와 즙액, 꽃가루를 수집하는 곤충 등이 전염 경로로 제시됐으며, 재식 식물과 과실, 작업 도구, 작업자 접촉 등도 전파 경로로 기재돼 있다. 센터는 확산도가 매우 높은 식물 바이러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파 특성에 비춰 농가 대응은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와 함께 작업 과정에서의 확산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특히 작업 도구와 작업자 접촉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제시돼 있어,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소독 지침과 방역 물품을 확보하는 일이 주요 대응 과제로 꼽힌다.



자료의 '현장의견' 항목에도 소독제와 장갑 등 방역 물품의 긴급 지원과 소독 지침 배포가 시급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정 종자의 감염 의심에 따른 농가 불안감과 피해보상 대책 마련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특정 종자의 감염 가능성은 의심 단계로, 일부 품종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종자를 감염원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토마토 농가에 대한 현장 조사와 기술지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의 위험도 평가는 11월 5일로 예정돼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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