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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가 쾌적하고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조성하기 위해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옹진청정호'를 9월 말까지 43회 운항해 폐기물 1170톤을 육상으로 반출했다./사진=인천시 제공 |
인천시는 도서 지역 전용 해양쓰레기 정화운반선을 본격 가동해 총 1170톤에 달하는 해양폐기물을 육지로 반출·처리했으며, 시민과 어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상시 수거 기반을 대폭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에서 해양쓰레기는 연간 약 14만 5천 톤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도서 지역 및 해안가에 쌓이는 폐기물은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적기 처리가 매우 어려운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은 전용 수거 차량이나 대형 운반선이 부족해 스티로폼 부표, 폐어구, 생활 쓰레기 등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해양 미세플라스틱 발생 및 해양 생태계 파괴의 주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들은 단순 인력 수거를 넘어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수송·처리할 수 있는 '해양쓰레기 정화운반선' 건립 및 운용을 해양 환경 정책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역시 160여 개에 달하는 도서 해안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해양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정화운반선 도입 및 도서 맞춤형 수거 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 정화운반선 가동으로 반출된 1170톤의 해양쓰레기는 그동안 인력이나 일반 선박으로는 처리가 불가능했던 섬 구석구석의 방치 폐기물들을 집중 수거한 결과다.
인천시는 일회성 청소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화운반선을 활용한 주기적·상시적 수거 모니터링 시스템을 정착시켜 해양쓰레기가 바다로 다시 유입되는 악순환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행정 기관 주도의 수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인천시는 지역 주민, 어업인, 환경 시민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해양정화 활동'을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어업인들이 조업 중 수거한 쓰레기를 회수하는 수거 수당 지원 사업 및 주민 바다시민감시단 운영 등을 연계해, 지역 사회가 스스로 바다 환경을 지키는 자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서 지역 해양폐기물 정화운반선 운용을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깨끗한 인천 바다를 만드는 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해양 쓰레기 없는 청정 도서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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