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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사박물관, 그림 중심으로 쉽게 풀이한 '알고 보니 문화유산?!' 도록 발간

국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모 사업 선정…국비 지원 받아 도록 완성
질문·답변(Q&A) 방식 적용…관내 초등학교 및 국공립 도서관에 배포
어린이 눈높이 맞춤 체험형 기획전, 오는 2027년 8월 22일까지 장기 전시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1-03 12:01
3. 알고보니_문화유산_(표지)
부평역사박물관이 지난달 31일 특별기획전 '알고 보니 문화유산?!'의 전시 도록을 발간했다/사진=부평구청 제공
인천 부평의 지역 역사와 근현대 문화유산을 어린이와 시민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다룬 기획전시가 한 권의 친근한 도록으로 재탄생했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평역사박물관은 현재 인기리에 개최 중인 특별기획전 '알고 보니 문화유산?!'의 주요 전시 콘텐츠와 유물 정보를 담은 공식 전시 도록을 지난달 3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록 출간은 공공 박물관 간 상생 협력 모델의 결실이다. 부평역사박물관은 지난 3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한 '2026년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어 도록 제작에 필요한 예산과 전문가 자문을 지원받았다.

국립박물관의 협력망 사업은 지역 중소 박물관의 학술 전시기획 및 유물 연구 역량을 높이고, 지역 근현대사 자료의 보존과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는 공모 제도다.



특히 그동안 발간되어 온 국공립 박물관의 전시 도록들이 전문 학술 용어와 빽빽한 유물 해설 중심의 다소 전문적인 형태였다면, 이번 부평역사박물관의 도록은 파격적으로 '그림과 일러스트'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 장벽을 낮춤으로써 박물관의 주요 타깃층인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지역 문화재의 가치를 쉽고 일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발간된 도록은 실제 전시장 내부에서 활용된 질문과 답변(Q&A) 형식을 책자 디자인에도 그대로 이식했다. 독자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유물 사진과 그림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구조로 꾸며져, 단순한 전시 기록집을 넘어 일종의 '역사 탐구 가이드북' 역할을 하도록 제작됐다.

박물관 측은 이 도록을 인천 관내 주요 박물관은 물론 부평구 소재 초등학교 도서관, 공공도서관 등에 순차적으로 배포해 초등학생들의 지역 역사 교육 및 체험 교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 중 부평역사박물관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에 전자책(PDF) 형태로 전면 공개한다.



한편, 이번 도록의 모태가 된 특별기획전 '알고 보니 문화유산?!'은 부평에 숨겨진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적 장소들을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전시다.

지난 9월 15일 개막 이후 지역 주민과 어린이집·초등학교 단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2027년 8월 22일까지 부평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장기 전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평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도록은 어린이들이 우리 동네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역사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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