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간에는 쌀로 만든 과자인 '엄복'을 먹고, 달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의식이 진행된다. 특히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전통 보트 경주다. 필자 역시 캄보디아에 살았을 때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보기 위해 일찍 가서 자리를 잡고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보트 경주는 첫날 예선전, 둘째 날 본선, 셋째 날 결승전 순으로 진행된다. 캄보디아 국왕이 직접 경기를 관람하기도 하며, 우승팀에는 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메콩강 주변에는 다양한 상점과 행사 공간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본옴뚝은 역사적 의미도 담고 있다. 크메르 제국 시절 자야바르만 7세 국왕의 해군이 참파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전통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통 보트 경주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로 여겨진다. 또한 물과 농업의 풍요를 기원하고 달에 감사를 전하는 '삼페악 프라케아' 의식도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 밤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그러나 2026년 본옴뚝 축제는 태국 접경지역의 상황과 인근 주민들의 안전 문제 등으로 전면 취소됐다. 다만 공무원과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공휴일은 기존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빨리 상황이 안정돼 내년에는 본옴뚝 축제가 다시 열리고, 많은 사람이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몬스레이스로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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