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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주민 일상 문화공간 병영문화창고 개관

이재선 기자

이재선 기자

  • 승인 2026-11-03 10:56


강진군청 전경
강진군청.(사진=강진군 제공)
주민들이 모은 책과 마을 이야기가 한 공간에 모였다. 강진군 병영면에 조성된 '병영문화창고'가 최근 문을 열고 주민 문화활동과 방문객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는 10월 28일 열렸다. 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과 장기자랑, 음식 나눔 등이 진행됐다. 이날 임정자 동화작가의 동화책 '병영마을이야기' 출판기념콘서트도 마련됐다. 병영면에 거주하는 임 작가는 지역의 이야기와 자원을 소재로 책을 펴냈으며, 행사에서 주민들과 출간의 의미를 나눴다.

병영문화창고의 특징은 주민이 직접 공간 조성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시설 안에 마련된 공유서가에는 주민 50여 명이 기증한 책 400여 권이 비치됐다. 개인이 소장하던 책을 이웃과 함께 읽을 수 있도록 내놓으면서 주민 누구나 이용하는 열린 서가가 만들어졌다.



약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내부에는 대형 스크린과 OTT 플랫폼, 공유부엌, 체험용 스마트팜 등이 갖춰졌다. 독서뿐 아니라 주민 모임과 마을 행사, 단체 방문객을 위한 체험 활동에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설이 들어선 곳은 병영남문길4에 위치한 옛 양곡창고다. 전체 3개 동 가운데 2개 동은 지역특화술을 생산하는 '하멜브루어리'로 조성돼 202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남은 1개 동까지 병영문화창고로 탈바꿈하면서 장기간 쓰임을 찾지 못했던 창고 부지가 경제·관광·문화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재편됐다.

강진군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한 병영문화창고를 주민들의 일상적인 문화활동 공간으로 운영하는 한편, 본격적인 운영을 앞둔 마을호텔 방문객에게는 업무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워케이션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 행사를 이어가며 시설 운영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강진=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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