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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시아문화학회 2026년도 추계연합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은 국립부경대 정호윤 교수(왼쪽)와 전남대 정승운 교수. (사진=국립부경대 제공) |
국립부경대학교는 국제지역학부 정호윤 교수와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정승운 교수가 지난 10월 31일 국립부경대에서 열린 동북아시아문화학회 2026년도 추계연합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교수의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동북아문화연구'에 실린 논문으로, 학회는 연구의 독창성과 학술적 의미를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정호윤 교수의 논문은 '문화외교의 현지화 전략과 제도적 실천: 일본 도쿄 주재 브라질대사관 사례를 중심으로'다. 올해 9월 발행된 '동북아문화연구' 제88집에 게재됐다.
정 교수는 도쿄에 있는 브라질대사관의 기마랑이스 호자 문화원을 사례로 삼아, 브라질이 일본의 사회적 환경에 맞춰 자국 문화를 알리는 방식을 살폈다.
특히 현지 대학과 문화기관, 예술가들이 외교 활동에 참여하는 관계를 분석하고, 이러한 방식이 갖는 제도적 제약도 함께 검토했다.
전남대 정승운 교수는 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사유를 새롭게 읽어낸 연구로 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올해 3월 발행된 '동북아문화연구' 제86집에 실린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미완의 정신적 순례 -행각(行脚)·비인정(非人情)·모노(もの)·칙천거사(則天去私)를 중심으로-'다.
정 교수는 소세키의 사상을 완결된 정신세계가 아닌, 근대인의 자아가 겪는 불안과 갈등 속에서 계속되는 탐색으로 해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북아시아문화학회와 동아시아일본학회, 국립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가 공동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기조강연과 연구 발표, 토론을 통해 생성형 AI의 확산이 인문사회과학 연구에 가져오는 변화와 학문적 과제를 살펴봤다.
윤일 동북아시아문화학회장은 기술의 발전 자체뿐 아니라 그 변화가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의미를 묻는 일이 인문사회과학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취지로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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