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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군의 한 곶감 건조시설에 껍질을 벗긴 감들이 감타래에 촘촘히 매달려 곶감으로 익어가고 있다.(사진=영동군 제공) |
5일 군에 따르면 감 경매는 10월 19일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이달 10일을 전후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영동읍 화신리와 주곡리 등 주요 산지에서는 농민들이 수확한 감의 껍질을 벗기고 말리는 작업으로 분주하다.
영동곶감은 높은 당도와 쫀득한 식감으로 이름나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선물용과 간식용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지역 2018개 농가가 곶감 9490t을 생산해 약 85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해발고도가 높고 일교차가 큰 영동은 감을 말리기에 적당한 바람까지 불어 곶감 생산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췄다.
농가들은 서리가 내리는 절기인 상강(霜降)을 전후해 감을 깎기 시작하며, 주로 '둥글게 생긴 감'이라는 뜻을 지닌 둥시 품종을 쓴다.
둥시는 과육이 단단하고 수분 함량이 낮아 곶감 가공에 알맞으며,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라 단맛과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껍질을 벗긴 감은 위생처리시설을 갖춘 감타래에서 약 45일 동안 자연 건조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주황빛 감은 황금빛을 띠는 곶감으로 변신한다.
군은 좋은 품질의 곶감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도록 건조시설 현대화와 저온저장시설 확충, 품질관리 기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농가 간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앞서 10월 23일에는 군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감을 수확하며 가을 정취를 즐기는 '가로수 감따기 행사'를 개최했다. 또 연례 '영동곶감축제'에서도 지역 특산물인 곶감을 관광자원으로 알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정성과 군의 체계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맛과 품질이 좋은 곶감이 생산되고 있다"며 "영동곶감이 전국 최고 명품 브랜드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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