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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 달빛걷기]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장애인재활협회 아름다운 하모니 '눈길'

오현민 기자

오현민 기자

  • 승인 2024-06-23 13:23

신문게재 2024-06-24 6면

화제의 참가팀
(사)대전광역시 장애인재활협회 수시아 합창단과 가수 현대화씨가 함께 무대에 올라 걷기대회 참가자들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22일 월화수목 달빛걷기대회에는 대전시사회서비스원도 함께했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을 비롯해 (사)대전광역시 장애인재활협회 장애 학생과 인솔자, 부모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김인식 사회서비스원장은 "중부권 대표 걷기대회로 발돋움한 이번 행사에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시민들도 이들에게 호응해 줘 매우 뜻깊은 행사로 기억될 것 같다"며 "이날 행사를 계기로 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을 시민에 알리고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식전 행사에선 장애인재활협회 수시아 청소년 합창단과 가수 현대화씨가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현 씨는 2022년 '부산'이라는 싱글 앨범으로 가수로 데뷔했고 2집 앨범을 준비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각종 공연과 유튜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4집 앨범에 수시아 합창단원들이 함께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현 씨는 "비가 안 왔더라면 공연을 마치고 걷기대회에 참여해 바람을 쐬고 싶었다"며 "일단 한번 비를 맞아보고 안 되겠다 싶으면 되돌아오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에 함께 참여한 수시아 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장애, 비장애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즐거운 변화와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오현민·한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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