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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요 A급 관광지들은 국경절 연휴 기간 '사전 예약제'와 '일일 입장객 총량제'를 운영해 관광객 수를 관리하고 있다. 방문객은 미리 입장 시간과 인원을 확인해 예약하고, 관광지는 수용 가능한 범위 안에서 입장객을 조절한다.
지방정부도 드론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혼잡 지역을 파악하고 있다. 특정 장소에 인파가 집중되면 관광객에게 우회로와 대체 관광지를 안내해 이동을 분산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연휴 때마다 반복됐던 숙박업소의 요금 폭등과 바가지요금에 대한 관리도 강화됐다. 중국 당국과 주요 소비 플랫폼은 실시간 가격 모니터링과 신고 시스템을 운영해 부당한 가격 인상과 불법 영업을 점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사람이 많은 관광지를 무조건 찾기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원하는 소비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관광객들도 혼잡도와 예약 가능 여부, 숙박요금 등을 미리 확인하며 보다 계획적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다.
중국의 국경절 관광은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명소로 몰리는 방식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인파와 가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지와 지역사회의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기술을 활용한 행정 관리와 여행객의 성숙한 소비문화가 함께 자리 잡는다면, 대규모 연휴 관광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
백문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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